영화로 배우는 '환경교육의 장' 열린다

황대훈 기자 2022. 5. 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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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세계 3대 환경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부터는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을 다지기 위해 영화제 이름에도 '국제' 두 글자를 넣었는데요. 


미래 세대가, 갈수록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영화제도 환경교육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다룬 영화입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툰베리의 모습은 한국의 청년 활동가들에게도 감동을 줬습니다. 


김동희 활동가 / 청년기후긴급행동

"말로만 환경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자기 실천적으로 환경 운동을 한다는 점에서 정말 인상 깊었고 저의 일상생활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도 환경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더불어 체험 워크숍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학생 교육 프로그램에는 이미 2만 명이 넘는 사전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서도은 프로그래머 /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올해는 선생님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학생들과 함께 토론식으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자료도 같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더 심화시킬 계획이고요"


개막작에도 미래 세대의 시선이 담겼습니다. 


16세 소녀의 관점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과 인간의 현실을 돌아보는 영화 <애니멀>을 시작으로, 3천50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엄선된 25개국 73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납니다. 


탄소 절감을 표방하는 영화제답게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하며, 최초로 인공지능 아이돌 '제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주최 측은 반려동물 동반 상영회와 세계청소년기후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해 관객들이 환경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순진 교수 / 서울대 환경대학원

"친환경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같이 유대감을 나누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결국은 환경교육적인 효과를 가질 수가 있고…"


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와 디지털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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