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정원을 너무 손상시켜서'..KDB, '미친 왼발'된 사연

최병진 기자 2022. 5. 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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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이너(30‧맨체스터 시티)의 왼발 능력의 원인이 밝혀졌다.

오른발잡이인 데 브라이너의 왼발 능력을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 은 "데 브라이너는 충격적인 왼발 해트트릭으로 더 이상 약한 발이 아님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데 브라이너는 이번 시즌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FC, 아스널 FC 등을 상대로 왼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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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케빈 데 브라이너(30‧맨체스터 시티)의 왼발 능력의 원인이 밝혀졌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순연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승점 89점(28승 5무 3패)이 된 맨시티는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지켰다.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데 브라이너다. 데 브라이너는 이날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해트트릭을 모두 왼발로 기록하며 양발잡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전반 23분에 터진 세 번째 골이 환상적이었다. 데 브라이너는 박스 밖에서 기회가 생기자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른발잡이인 데 브라이너의 왼발 능력을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데 브라이너는 충격적인 왼발 해트트릭으로 더 이상 약한 발이 아님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데 브라이너는 이번 시즌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FC, 아스널 FC 등을 상대로 왼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데 브라이너의 왼발과 관련된 사연도 전해졌다. 매체는 "데 브라이너는 어린 시즌 정원에 있는 꽃과 화분을 망가트려서 이웃에 의해 오른발 사용을 금지당했다"라고 전했다.

데 브라이너가 어떤 식으로 잔디를 훼손했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오른발 능력을 과시하며 정원을 훼손시켰고 이 때문에 왼발을 사용하도록 지시를 받으며 자연스레 왼발 능력이 향상됐음을 언급하는 사건이었다.

데 브라이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경기 15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로는 43경기 19골 13도움으로 여전한 공격 생산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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