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백화점 빅3, 주가도 선전.. 거리두기에 백화점 부문 성장세

최두선 2022. 5. 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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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해외발 악재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백화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마트, 슈퍼마켓, 전자제품 전문점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백화점이 견인하는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일에 비해 500원(0.65%) 떨어진 7만700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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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등 수급도 개선

잇따른 해외발 악재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백화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증시에서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에 비해 800원(0.83%) 상승한 9만76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주가는 최근 5거래일중 4일동안 상승했다.

롯데쇼핑은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마트, 슈퍼마켓, 전자제품 전문점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백화점이 견인하는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일에 비해 500원(0.65%) 떨어진 7만70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전 이틀간 6.46%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의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백화점이 예상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오른 2조28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7% 증가한 88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백화점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며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4~5월 패션을 중심으로 더욱 강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세계 역시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했다고 공시하면서 백화점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발표했고 최근 3거래일 간 6.94%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루 69억원 규모로 순매수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5일 하루 106억원에 달하는 현대백화점의 주가를 사들인 후 가장 큰 규모다. 롯데쇼핑 역시 외국인이 지난 11일 이달 들어 처음 6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연기금은 지난달 28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이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신세계 역시 지난 10일 35억원 수준이던 순매수 대금이 11일 144억원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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