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년차 디지코' 전략 통했다..12년 만에 최대 영업익(종합)

한예주 2022. 5.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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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T는 대한민국 DX(디지털전환) 수요를 리딩하고 국내 1등 사업자와의 제휴협력 추진으로 디지코 성공 방정식을 완성하고 있다"며 "통신사업에서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디지코B2B 사업의 본격 성장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라인업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도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이룰 전망"이라며 "기업 가치를 높여 빠른 시일 내 IPO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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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서 1조889억 원 벌어…"스튜디오지니 올해 흑자전환"

KT가 1분기 동안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서 1조 넘게 매출을 올리며 디지코 KT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디지코(DOGICO)' 전환 3년차를 맞은 KT가 본격적으로 체질개선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기존 통신사업과 비통신 사업이 나란히 성장하며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KT는 콘텐츠 부문에서도 스튜디오지니의 연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실적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T는 대한민국 DX(디지털전환) 수요를 리딩하고 국내 1등 사업자와의 제휴협력 추진으로 디지코 성공 방정식을 완성하고 있다"며 "통신사업에서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디지코B2B 사업의 본격 성장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7억 원, 영업이익 6266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41.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였던 4977억 원을 크게 웃돌아 2010년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6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김 CFO는 "1분기 무선 개통 물량 출소로 마케팅 비용도 감소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등 변수가 있고,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물량 확대 가능성,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 마케팅 활동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안정화 기조 아래 전년 수준보다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 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CFO는 "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라인업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도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이룰 전망"이라며 "기업 가치를 높여 빠른 시일 내 IPO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라인업은 올해는 한 10개 이상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고 향후 연평균 20개 내외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나의 시크릿 파트너'처럼 웹툰 등 검증된 IP를 제작 라인업으로 확보하면서 신경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당 정책과 관련 "현재 배당 정책은 조정 순이익 50%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주주환원책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이사회 논의 과정에서 주주, 투자자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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