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군수' 최승준 vs '30년 공직' 홍천식.. 정선군수 선거전 본격화

[6.1격전지] 민주 최승준 12일 선거사무소 개소 '5대 공약 소개'
국힘 홍천식 17일 선거캠프 공식 가동예정 'SNS 활성화'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수 선거 여야 후보들이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표밭 다지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제 5‧7대 군수로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정선군수인 최승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일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에 선거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전 강원도의원과 주요 공직자 출신의 캠프 구성원을 소개하면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이날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배우자를 비롯해 이근식 정선군노인회장 등 주요인사와 당원,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가리왕산 국가정원과 권역별 지방정원 지정, 군민 기본소득 지급시행, 강원랜드 규제완화, 농자재 반값 공급과 농민수당 인상,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완공이다.

특히 이날 민주당의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시을)이 축전으로 최 후보의 민선7기 임기 중 달성한 98%의 공약 이행률을 소개하면서 힘을 보태기도 하는 등 최 후보가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분위기다.

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 등 강원도와 정선군에서 30여 년 간 공직 경력을 갖춘 홍천식 국민의힘 후보도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하면서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홍 후보는 오는 17일쯤 선거사무소를 공식 개소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과 함께 지역을 이동하면서 지지세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홍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과 함께 만드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현재까지 45회에 걸쳐 군수 후보로 활동한 점과 정당 활동 등을 연재하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가정의 달인 이달 정선 주요지역에서 고령층을 만나 파크골프장 확충을 약속하기도 했으며, 도청 복지정책과장 재직 시 발굴한 보육과 양육 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현재 지역 곳곳에서 여야 후보들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조만간 선거열기가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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