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신임외교장관 "IPEF, 중국과 이해상충 없을 것"
한예경 2022. 5. 12. 18:21
장관 취임 약식 기자회견서 밝혀
"CVID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차원"
"CVID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차원"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이 12일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질서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이 추진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중국과 이해상충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개최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IPEF 참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신정부는 긍정적으로 이것을 검토하고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협의 중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IPEF가 반중 동맹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어느 한 나라를 겨냥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직접적으로 이해 상충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조현 주유엔대사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한 것에 대해 "새로운 것, 다시 강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이러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와 함께 보내는 차원에서 이해해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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