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주가 69만원대로 추락

한영준 2022. 5.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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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분기 어닝쇼크(시장 전망을 밑돈 실적) 여파로 LG생활건강 주가가 70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13일 증시에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전일에 비해 12만원(14.80%) 급락한 69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LG생활건강 주가가 7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의 1·4분기 어닝쇼크에 "어렵다"고 표현하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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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봉쇄 조치에 1분기 '어닝쇼크'
70만원 밑돈 건 7년만에 처음

지난 1·4분기 어닝쇼크(시장 전망을 밑돈 실적) 여파로 LG생활건강 주가가 70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13일 증시에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전일에 비해 12만원(14.80%) 급락한 69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LG생활건강 주가가 7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22일 주가가 100만원을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2개월여만에 3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LG생활건강 주가 급락은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줄어든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예상치)를 각각 18%, 48% 하회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중국이 봉쇄 조치가 진행되며 화장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올해 1·4분기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중국 시장 수요가 크게 줄며 지난 2015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의 1·4분기 어닝쇼크에 "어렵다"고 표현하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췄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7월에는 LG생활건강 목표주가로 210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판매 부진으로 역레버리지(영업이익률 -7.5%p)가 발생,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마진율은 반토막났고 생활용품 수익성은 훼손됐다. 일회성 요인은 없다"면서 "실적 반전을 노리기도, 주가 반등을 꾀하기도 쉽지 않다.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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