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디자인에 친환경 한스푼.. 장수식품 리뉴얼 열풍

조지민 2022. 5.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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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식음료 대표 제품들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제품력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미지 변화로 마케팅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체들의 주요 제품 리뉴얼이 한창이다.

주류 제품도 리뉴얼 행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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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강화로 시장 지배력 높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식음료 대표 제품들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제품력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미지 변화로 마케팅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체들의 주요 제품 리뉴얼이 한창이다. 과거엔 단순히 패키지를 변경하는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겉포장은 물론 제품 특성과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콘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새로 단장해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우유 및 바닐라향 함량을 2배 가량 높였다. 특히 바닐라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했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빨강에 파랑 색상, 별 문양 등 월드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유 함량 증대 문구와 RA인증 마크 등을 더했다.

풀무원식품은 생과일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의 전 제품을 무가당 음료로 전환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자연에 가까운 원물 과육과 과즙의 진한 맛을 더욱 높였다. 기존의 물 0%, 설탕 0%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면서도 일부 사용하던 농축액까지 100% 순수 과즙으로 대체했다.

패키지에도 과일 원물 이미지를 기존보다 더 크게 배치해 신선 착즙 주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라벨의 경우 일반 접착제와 달리 65도 가량의 물에서 잘 녹는 약알카리성 접착액을 사용해 재활용을 더욱 쉽게 만들었다.

주류 제품도 리뉴얼 행렬에 합류했다.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은 MZ세대를 공하기을 위해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교체했다. 전 제품의 디자인을 일관되게 통합해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 브랜드 정체성을 부각했다.

다만, 제품별로 다른 색상과 주원료를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반영해 종전보다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내도록 했다. 호가든 측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밀맥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사진)의 리뉴얼에 나섰다. 1977년 출시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총 5개의 마주앙 제품들을 내년 상반기까지 새롭게 탄생시킬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주앙 카버네쇼비뇽'과 '마주앙 샤도네이'부터 패키지는 물론 변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기존과 다른 원액을 선택해 맛에도 변화를 준다. 코르크 마개 대신 스크류 캡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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