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빈소 찾은 범삼성가..이부진 사장, 이재현 회장 손잡고 부축

김혜경 2022. 5.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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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별세한 가운데, 장례 첫날 범 상성가 재계 오너들이 속속 빈소를 찾았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촌 오빠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부축하며 빈소를 빠져나오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2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사장,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 등 범 삼성가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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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12일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인 서울 아산병원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이 이재현 CJ 회장을 부축하고 있다.2022.05.1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별세한 가운데, 장례 첫날 범 상성가 재계 오너들이 속속 빈소를 찾았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촌 오빠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부축하며 빈소를 빠져나오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2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사장,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 등 범 삼성가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일찌감치 조화를 보냈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지팡이를 짚고, 직원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섰다. 30분 뒤인 오후 3시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어머니 홍라희 여사도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각각 별도로 빈소를 찾았다.

하지만 세 사람은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빠져 나올 때는 함께 동행했다. 특히 이부진 사장이 사촌오빠인 이재현 회장의 왼손을 꼭 잡으며 이 회장을 부축했다.

이재현 회장과 이부진 사장은 삼성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사장은 자신보다 연장자인 이 회장을 깍듯이 챙겼다.

이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간담회나 삼성가 모임에만 참석할 뿐 언론 노출을 꺼리는 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구자학 회장 빈소에는 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조문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가 인사들이 장례 첫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은 고 구자학 회장의 부인인 이숙희 여사가 삼성가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숙희 여사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둘째 딸이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누나다. 1957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구자학 회장과 결혼하며 삼성가와 LG가는 사돈지간이 됐다. .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구 회장의 장례는 오는 15일까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발인은 15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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