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 나섰다

박효순 기자 2022. 5. 12. 1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신약개발 AI 플랫폼 구축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박희덕)는 12일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김병기)과 공동 개발을 추진해 온 신약개발 인공지능 플랫폼(PGS Acceler)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2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개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1월 ‘R&D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소화기 질환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그 일환으로 소화기질환 개량신약과 신약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GS Acceler는 인공지능과 분자모델링을 결합한 소화기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약물이 표적기관인 소화기에만 작용하여 불필요한 전신부작용을 최소화되도록 설계된다. 팜젠사이언스는 이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차별적 혁신 소화기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주력 의약품인 소화기와 순환기 약물의 임상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하여 약물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도출, 이를 개선하는 차세대 개량신약 및 신약 후보를 제시한다.

이번 연구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서울대 교수 2명이 이끄는 2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는 생물학적 빅데이터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임상정보 등)를 생체네트워크로 통합하고 이를 분석하여 필요한 정보(질환 진단 및 표적 등)를 결정하는 시스템생물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2020년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한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10여 년간 컴퓨터정보학을 강의한 생물정보학과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