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분기 영업이익 8283억원.. 전년比 14%↓

이윤정 기자 2022. 5.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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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00355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감소한 8283억원에 그쳤다.

12일 ㈜LG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8283억원으로 전년 동기(9659억원) 대비 1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LG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등 원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및 중국 코로나 확산,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화학계열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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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00355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감소한 8283억원에 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원재료비와 물류비가 증가했고,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화학제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화학계열사의 지분법 손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12일 ㈜LG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8283억원으로 전년 동기(9659억원) 대비 1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85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조785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증권가는 ㈜LG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8965억원, 9084억원을 전망했었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LG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등 원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및 중국 코로나 확산,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화학계열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LG의 지분법 손익은 6883억원으로, 전년 동기(8600억원) 대비 20% 줄었다. 지분법 손익이란 계열사들이 기록한 손익 중 지분비율만큼을 회계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통상 기업은 지분법 손익을 영업 외 손익으로 처리하지만, ㈜LG와 같이 별도 사업이 없는 지주회사는 전체 매출에 지분법 손익을 반영해 영업이익을 산출한다.

다만 계열사 영향 없이 ㈜LG만 보면 실적이 개선됐다. 별도 기준 LG의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6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LG는 배당금 수익이 8% 증가한 5256억원, 상표권 사용 수익이 7% 증가한 850억원, 임대수익이 5% 증가한 3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역시 5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1분기 기준 ㈜LG의 자산은 2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조2000억원) 대비 3조5000억원 늘었고, 부채는 5조2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를 합한 총 자본은 25조6000억원이다. 부채 비율은 12.1%로, 전년 동기(26.1%)보다 14%포인트(p) 낮아졌다. 차입금 비율도 같은 기간 5.7%에서 3.0%로 2.7%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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