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돕-홀란드가 2톱?!'..도르트문트, 그 누구도 팔지 않았다면?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5.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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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트랜스퍼마크트 SNS 캡처


해당 라인업을 본다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독일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놀라운 팀은 무엇일까. 엘링 홀란드(22·노르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함께 뛴다면 얼마나 많은 득점을 터트렸을지 궁금하다”라며 도르트문트가 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을 팔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라인업을 꾸렸다.

매체는 4-4-2 포메이션을 선정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엘링 홀란드, 제이든 산초-주드 벨링엄-일카이 귄도안-우스망 뎀벨레, 하파엘 게헤이루-안토니오 뤼디거-마츠 훔멜스-마티아스 긴터, 그레고어 코벨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들이다. 축구계를 대표하는 최고 공격수들이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레반도프스키와 홀란드가 함께 포진됐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4시즌 동안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첫 시즌 레흐 포즈난(폴란드)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리그 33경기 8골 3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그다음 시즌부터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리그 34경기 22골 10도움을 올리며 화력을 뿜어냈고, 매 시즌 30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레반도프스키는 위르겐 클롭(66·리버풀) 감독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1회, 독일 슈퍼컵 우승 1회를 기록했으며, 2013-2014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첫 득점왕이 됐다.

이후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현재까지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374경기 343골 7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파트너로 선정된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24·PSG)와 함께 리오넬 메시(35·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을 축구계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홀란드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2019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부터다.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터라 첫 시즌은 미미한 활약을 펼쳤으나 2019-2020 시즌부터는 날아올랐다. 시즌 개막 후 1월 이적시장 전까지 공식전 22경기 28골 7도움을 기록, 5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후 수많은 관심이 쏠렸으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 데뷔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적응이 필요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즌 역시 41경기 41골 12도움을 올렸으며,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29경기 2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홀란드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확정지었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07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시티)와 같은 수준의 37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팬들은 해당 게시글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마르코 로이스는 왜 없지?”, “하키미도 없다”, “괴체, 오바메양, 풀리식도 안 보인다”, “뤼디거는 유스 출신인데 왜 포함됐지?” 등 선정되지 않아 아쉬운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했으며, 공격수 조합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인상적인 조합”, “너무 좋은 라인업이지만 이들을 팔지 않았다면 좋은 선수들도 없었을 거야”, “이 라인업을 보지 못한다니”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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