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동빈 회장 장남 유열씨,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상무 부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롯데 3세’ 신유열(36·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씨가 최근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의 상무로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씨는 재작년 말 일본 롯데에 입사, 최근까지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부장으로 일해왔다. 유열씨는 앞으로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서 일하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직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유열씨는 최근 롯데케미칼의 일본 지사 상무로 부임했다. 향후 주요 인수·합병 업무를 맡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열씨는 일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했다.
유열씨의 이번 롯데케미칼 입사는 아버지인 신동빈 회장의 경영 수업 과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신동빈 회장 역시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수업을 받았고 이후 롯데케미칼을 키우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유열씨의 이번 입사가 향후 롯데그룹 경영권 승계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
유열씨는 지난 10~11일 국내에서 롯데 HQ의 주요 경영진과 잇따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 다마쓰카 겐이치 사장과 함께 한국 롯데 경영진과 만나는 자리였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가 다시 사업 교류회를 진행하는 차원의 만남이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유열씨는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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