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실적 '흐림'..올 1Q 매출 올랐지만 영업익 70% 급감

함지현 2022. 5. 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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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07943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0% 넘게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3% 감소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안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직영 전시장 12곳을 리바트토탈로 전면 리뉴얼해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망 확충을 통해 토탈 인테리어 업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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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9억원으로 전년 比 70%↓.."원자재·물류비 급등"
매출, 3687억원으로 11%↑.."B2C 가구 증가·해외 공사 수주"
올해 토탈 인테리어 공략·고급화 전략으로 반전 노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0% 넘게 감소했다. 원자잿값과 물류비 등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액은 온라인 가구 수요 증가와 해외 공사 수주 등으로 인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사진=현대리바트)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1억원으로 72.1% 줄었다.

회사 측은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과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3월 강남·수원의 토탈인테리어 플래그쉽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인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규매장·전산시스템에 대한 투자 등에 따른 올해 1분기 판매관리비 증가액은 43억원 규모다.

이에 반해 매출은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이 13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신장했다. 이라크와 카타르 등 해외 가설공사를 수주한 결과 등이 반영됐다. 해외 가설공사 매출액은 277억원으로 지난해 16억원에 비해 17배 가량 늘었다.

가구사업은 시장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한 영향을 받아 B2B가구 매출이 1019억원으로 0.6% 줄었다. 다만, B2C가구가 882억원으로 0.9% 늘었다. 특히 온라인 가정용 가구 매출이 11.2% 신장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가구사업 중 원자재는 360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탈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월 가구에서 리모델링까지 집에 대한 모든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론칭하며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리바트토탈 강남’을 오픈하는 등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안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직영 전시장 12곳을 리바트토탈로 전면 리뉴얼해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망 확충을 통해 토탈 인테리어 업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브랜드 고급화 전략도 이어간다.

현대리바트는 B2C 시장 공략 위해 기존 로드샵과 더불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등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여는 등 프리미엄 영업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색채에 특화된 해외 브랜드 가구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리바트 제품의 차별화와 더불어, 국내 가구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올해 토탈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고품질 가구 생산 역량과 현대리바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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