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韓美에 '태양광 가치사슬' 구축
美모듈공장 내년 상반기 완공
한국에서 태양광 전지(셀)를 생산한 후 미국에서 조립해 모듈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셀은 태양광 모듈을 이루는 부품으로 모듈마다 요구되는 셀의 출력·크기 등 특성이 다르다.
먼저 한화솔루션은 국내에 태양광 셀 생산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셀 생산량을 기존 4.5기가와트(GW)에서 5.4GW로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은 또 미국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짓는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 규모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한국 셀 공장과 미국 모듈 공장 모두 들어설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화솔루션은 충북 진천에서 유일하게 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에는 조지아주 1곳에 모듈 공장을 두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국내 셀 라인 투자는 2017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기존 제품보다 발전 효율을 1%포인트 높인 '탑콘'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터솔라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 '큐트론'을 선보였다. 2025년까지 국내에 총 1조원을 투자해 고출력 제품 생산·연구과 함께 라인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국내에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 기반의 제품을 양산하고, 미국에서는 현지산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태양광 셀과 모듈 간 가치사슬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 일가가 소유한 '한익스프레스'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인정받아 1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한화솔루션은 항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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