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 막올라..여야 2파전 예상

민주 김용락 출마 채비 완료..국힘 이인선 13일 후보 등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지방선거와 7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받는다. '미니 총선'으로 평가되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거물급 인사들은 이날 일제히 후보 등록에 나선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진표가 그려졌다.

12일 대구 정가에 따르면 홍준표 국민의힘 전 의원의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에는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인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이 맞붙는다.

본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이들 2명 외에 등록하는 후보가 없을 것으로 보여 여·야 주자 2명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 직무대행은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 전 위원은 13일 오전 10시 후보 등록을 한 뒤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두번의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 공천을 받고도 '거물급' 무소속 후보에게 연거푸 고배를 마신 이 전 위원이 이번에는 금배지를 달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대구 수성구을 비롯해 여·야 현역 의원들이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구을, 경기 성남 분당구갑, 강원 원주시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제주 제주을 등 7곳에서 국회의원을 다시 선출한다.

특히 인천 계양구을과 성남 분당구갑에는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각각 출격해 결과가 주목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