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미친 선택..'꽃미남 월클 MF' 매각 고려, 950억에 수락 가능

김대식 기자 2022. 5.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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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가 팬들을 분노할 만한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간) "2019년 바르셀로나가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인 프렝키 더 용을 8600만 유로(약 1160억 원)에 영입했을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는 더 용을 매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20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뛰었지만 문제는 더 용이 기대했던 것만큼 바르셀로나에 녹아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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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가 팬들을 분노할 만한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간) "2019년 바르셀로나가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인 프렝키 더 용을 8600만 유로(약 1160억 원)에 영입했을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는 더 용을 매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용은 아약스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밑에서 뛰어난 축구지능으로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으로 이끌었다. 더 용의 천재성에 모든 빅클럽들이 달려들었고,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더 용에게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가 합쳐진 듯한 모습을 기대했다. 2019-20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뛰었지만 문제는 더 용이 기대했던 것만큼 바르셀로나에 녹아들지 못했다. 더 용은 아약스 시절에는 후방에서 경기를 조립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지금 바르셀로나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다.

그렇다보니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을 때가 많은데 더 용이 공격적으로 나설 때에는 페드리나 가비보다 월등히 뛰어난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디 애슬래틱'도 "더 용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쟁은 계속 격렬하다. 페드리와 가비와 비교해도 큰 인상을 주지 못한다. 정확히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몰라 포류하는 더 용이다"고 설명했다.

더 용의 적응 문제에 겹쳐서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 문제가 심각하다. 더 용은 주급도 높으며, 이적료 수익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자원이기에 매각을 고민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7000만 유로(약 944억 원)의 제안이 올 경우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에 프랑코 케시에가 영입될 상황이라 더 용을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더 용이 팀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를 사랑하는 더 용의 애정심은 상당하다. 현재 더 용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다.

맨유는 더 용의 스승인 텐 하흐 감독이 있지만 다음 시즌 UCL에 참가하지 못한다. 반면 맨시티는 세계 최강의 전력이지만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팀이다. 두 팀 모두 재정적으로는 우수한 팀이기에 더 용을 어떻게 설득하는지가 이번 이적설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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