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종합] KT "디지코 전환 3년차..가시적 성과 창출하겠다"

이기범 기자,윤지원 기자 2022. 5. 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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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3년 차를 맞은 KT가 12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2일 오후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은 KT가 디지코 전환을 선언한 지 3년 차로 더욱 풍성한 디지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통신 사업에서 수익성 강화와 함께 디지코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본격적 성장시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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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6조2777억원, 영업이익 6266억원..12년 만에 최대 실적
"디지코 전환 3년 차, 가시적 성과 창출하도록 하겠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참석한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3월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윤지원 기자 = 올해로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3년 차를 맞은 KT가 12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T는 '탈통신' 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콘텐츠 사업 등에 집중해 가시적 성과를 지속해서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2일 오후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은 KT가 디지코 전환을 선언한 지 3년 차로 더욱 풍성한 디지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통신 사업에서 수익성 강화와 함께 디지코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본격적 성장시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7억원, 영업이익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4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였던 4977억원을 크게 웃도는 결과로 2010년도 2분기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디지코 B2B 사업의 본격화와 텔코(TELCO) 사업의 견조한 성장 지속,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김영진 CFO는 "KT는 대한민국 DX 전환(디지털 전환) 수요를 리딩하고 국내 1등 사업자 제휴 협력 추진으로 성장 역량을 확보해 디지코 성공 방정식을 완성하고 있다"며 "B2B는 국내 최대 유무선 인프라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핵심 기술, 다양한 기업 상품을 기반으로 산업별 맟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코 B2B, 텔코 B2B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7.1%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마케팅 비용 안정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김 CFO는 "2022년 전체 마케팅 비용은 시장 경쟁 안정화와 효율적인 집행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지 않고 감소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KT는 설비투자비용(CAPEX)을 늘리는 가운데 호실적을 달성했다. KT의 올해 1분기 CAPEX는 총 346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7% 상승한 비용으로, SK텔레콤의 1분기 CAPEX(SK텔레콤 1971억원, SK브로드밴드 823억원)를 앞서는 수준이다.

KT는 자사 미디어 사업의 중심축으로 내세우고 있는 스튜디오지니와 관련해 올해 흑자 전환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CFO는 "기업 가치를 높여서 빠른 시일 내 기업공개(IPO)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CFO는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라인업은 올해는 한 10개 이상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고 향후 연평균 20개 내외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나의 시크릿 파트너'처럼 웹툰 등 검증된 IP를 제작 라인업으로 확보하면서 신경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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