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성장세 지속.."2분기 던파 모바일 효과 기대"(종합)
연내 DNF 듀얼 등 신작 출시 예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넥슨이 1분기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초반 흥행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 3월 출시한 던파모바일의 실적이 완전히 반영되는 2분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고른 성장"…中 등 해외 매출 늘어
12일 넥슨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34억원(910억34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92억원(385억2000만엔)으로 전년 동기(433억2100만엔, 4551억원) 대비 11%, 당기순이익은 4172억원(402억6100만엔)으로 13% 감소했다.
넥슨은 ‘FIFA 온라인 4’와 ‘서든어택’ 등 주요 PC 온라인 게임들의 성과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 론칭,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와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메이플스토리’ IP의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우선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시즌 별 접속 및 게임 플레이와 연계한 대규모 보상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 결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서든어택’은 독보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즌의 확장형 ‘서든패스’를 선보이며 9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지역의 경우 ‘던전앤파이터’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집계됐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은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던파 효과 반영"…2분기 매출 전년比 최대 77% 증가 전망
넥슨에 따르면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45~56% 상승한 7959~8542억원(813~873억엔)으로 제시했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47~77% 증가한 2218~2700억원(227~273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넥슨의 2분기 실적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던파 모바일의 경우 출시 첫 날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넥슨 모바일 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잔존율(리텐션)도 높게 유지되고 있어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후 8일간의 매출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불구, 넥슨 1분기 전체 모바일 게임에서 두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파 온라인4와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작인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유저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에 반영하는 등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 결과 일간활성이용자수(DAU) 등 지표가 지난해 4월 수준을 회복하며 국내 매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국가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넥슨은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들도 사전등록이나 오픈 테스트 등 출시를 위한 작업에 돌입하며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Duel)’이 6월 28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4, 5(PS4, 5) 등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넥슨게임즈의 대표 IP인 액션 RPG ‘HIT’를 계승한 ‘HIT2’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HIT2’의 연내 정식 출시에 앞서 올 2분기 중 사전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PC 온라인 슈팅게임 ‘프로젝트 D’도 5월 26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고, 6월 9일부터 스팀(Steam)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와 호실적으로 2022년 첫 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자사의 개발력을 총 집중해 준비 중인 출시 예정작들도 곧 넥슨의 서비스 라인업에 합류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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