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철벽 방어..SK쉴더스 '인포섹 이메일 보안 관제'

기사내용 요약
국내 최초 출시…지능화·다변화하는 이메일 공격 대비
고객 맞춤형…중소·중견기업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SK쉴더스 시큐디움 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 박진효)가 국내 최초 이메일 보안 관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포섹 이메일 보안 관제'다.

지난 3월 민간 랜섬웨어 협의체 'KARA'(Korea Anti-Ransomware Alliance, 카라)를 발족시킨 SK쉴더스는 이번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메일을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연달아 해킹한 '랩서스'는 기업 임직원 메일을 활용해 GPU(그래픽처리장치), 소스 코드, 직원 이메일 계정 등을 유출했다.

SK쉴더스 사이버 보안 관제 센터인 시큐디움 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침해 사고 원인의 73%가 이메일을 통해 유입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이메일을 악용한 해킹이 주요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포섹 이메일 보안 관제는 지능화, 다변화하는 이메일 공격에 대비해 24시간, 365일 제공되는 서비스다. 최근 많이 발생하는 업무용 이메일 사칭 공격의 '이메일 발신자 주소' '이메일 내 URL' '발신 IP' '첨부파일 이상 유무' '도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처한다.

특히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 파일의 경우 악성코드가 삽입됐어도 일반 사용자는 보안 위협으로 인식하기 힘들다. 인포섹 이메일 보안 관제는 APT 장비 운영과 분석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악성코드 분석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쉴더스는 22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숙련된 관제 운영, 전문 분석, 다양한 산업군별 레퍼런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메일 관제 서비스는 '클라우드형'(SaaS), '구축형'(On-Premise) 등으로 고객 환경에 맞춰 제공된다.

특히 비용 부담, 인력 부족 등으로 보안 대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은 장비를 별도 구축하지 않아도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SK쉴더스 김병무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이메일을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근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대비가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보안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도 부담은 줄이고, 효율은 높일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수립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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