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수입차 잔존가치 1위.."3년 탔어도 신차 가격 78% 받는다"
박소현 입력 2022. 5. 12. 17:39 수정 2022. 5. 13. 08:51
출고 3년이 경과한 '볼보 XC60'을 중고차 시장에 내놓았을 때 신차 가격의 78%까지 받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기차를 제외한 수입차 잔존가치 중 최고 수치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최근 2019년식 인기 차종 22개를 분석한 결과 볼보 XC60이 78%의 잔존가치를 기록해 수입차(전기차 제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잔존가치는 신차 가격 대비 중고차 가격의 가치를 말한다.
볼보 XC60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수입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잔존가치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수입 인기 차종 부문 잔존가치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볼보 XC60은 3년 연속 동급 최고의 잔존가치를 자랑하는 차량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2020년과 2021년 조사에서 XC60의 잔존가치는 각각 89.1%와 86.59%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평가 모델의 평균 출고 가격인 4828만원을 기준 삼았을 때 XC60을 중고로 매각하면 타 모델보다 약 1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혜택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조사결과 역시도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더 높은 잔존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나타났다.
1위 볼보 XC60에 이어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한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3)rk 77.3%로 2위,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이 70%로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BMW 5시리즈(G30) 가솔린(68%), 아우디 A6(67.7%) 순으로 집계됐다.
볼보는 XC60이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로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세이프티,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기업 정신을 꼽았다. 특히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은 여타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는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오레포스 크리스털 전자식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5년·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비롯해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T8 PHEV 모델)을 기본 제공한다. 보증기간 종료 후 1번의 유상수리만 진행할 경우 동일 부품을 평생 무료로 교체해주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볼보 차량이 높은 잔존가치를 갖는 데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볼보코리아는 최근 신차·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XC60 라인업에 친환경 모델을 추가했다.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개선한 ‘XC60 리차지 PHEV)’를 출시해 국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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