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하게 떠드는 식사, 폭탄주는 이제 그만!

임정우 2022. 5.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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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예절은 인격입니다 ◆

오랜 세월 중년들의 스포츠로 인식돼온 골프에 도전하는 20·30대가 많아지면서 골프는 전 연령대가 즐기는 국민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기만큼 골프의 그림자도 깊습니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식당, 그늘집 등에서 지켜야 할 기본 예절을 숙지하지 않는 골퍼들이 많아서입니다. 특히 클럽하우스 식당과 그늘집에서 불쾌함을 느끼는 골퍼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큰소리를 내면서 식사하거나 건배하는 골퍼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혼자 사용하는 게 아닌 만큼 가급적 목소리를 낮춰야 합니다. 라운드 중에도 마찬가지인데요. 옆 홀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이 있으니 방해되지 않게 동반자들과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라운드를 마친 뒤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술 한잔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최근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골퍼들이 많다고 하는데 음주운전이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임을 확실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차를 가져온 골퍼들에게 술을 권유하는 문화가 사라져야 합니다. 플레이의 재미를 위해 폭탄주 한잔, 소주 한잔 등과 같이 술을 걸고 내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라운드 중에는 술을 강요하거나 마시면 안 된다는 생각을 골퍼들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골프장을 방문하는 골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타인을 배려하면 됩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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