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신청자 231만명 넘어 접속대기만 20분 내달 11일까지 접수 연장에도 클릭 전쟁 시계 등 한정판 된 '이니굿즈' 고가에 거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작된 청와대 개방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관람 신청 접수 기간이 연장됐다. 12일 대통령실은 오는 22일까지였던 청와대 개방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 늘려 추가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관람 신청 접수가 지난 12일 0시 기준 231만2740명을 돌파했다"면서 "국민에게서 뜨거운 관심을 받음에 따라 신청 기간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관람 신청 사이트엔 접속자가 폭주했다. 12일 오후 관람 예약 사이트를 방문하니 예상 대기시간은 19분, 대기순번은 1804번이라는 안내창이 떴다. 오는 21일 예약자는 총 67만명에 육박하고 오후 낮시간엔 14만명이 넘게 몰리는 상황일 정도다.
청와대 개방에 관심이 급증하자 무료인 관람권에 웃돈을 얹어 중고거래하는 경우도 성행하고 있다. 주말 3인 관람권은 4만원대, 단체 방문객 30인 관람권은 15만원 등 높은 가격대이지만 거래가 빠르게 완료되고 있다. 관람 당첨자들은 청와대 입장 시 신분증 확인이 필요 없다는 점을 이용해 구매자에게 티켓을 양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자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기념품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제는 '한정품'이 돼버린 문재인정부의 찻잔세트와 벽시계, 필기도구 등이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주목받으면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엔 이달 들어 문 전 대통령 관련 기념품을 팔겠다는 게시물이 40건 넘게 올라와 있다. 품목은 문 전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와 찻잔·머그잔 세트를 비롯해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만년필, 카드지갑, 거울, 우표 등으로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