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최근 기록보면 우상혁 유력 우승 후보"

김희준 2022. 5.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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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시즌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인 도하 대회의 남자 높이뛰기 유력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다른 것은 제쳐두고 현재 모습만 보면 우상혁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해 실내 세계랭킹 1위인 2m36을 기록했다. 올해 3월 2022 세계육상실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상혁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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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 예상

'도쿄 金' 바심·탬베리와 함께 우상혁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

[베오그라드=신화/뉴시스] 우상혁이 2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1위를 차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우상혁은 2m34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2022.03.2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시즌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인 도하 대회의 남자 높이뛰기 유력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우상혁과 함께 우승후보로 언급된 선수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리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마르코 템베리(30·이탈리아)다. 우상혁의 달라진 입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세계육상연맹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대회를 예상하며 우상혁을 언급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는 13일 시작하며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는 14일 오전 1시 15분에 펼쳐진다.

세계육상연맹이 남자 높이뛰기에 대한 예상을 내놓으며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바심과 템베리다.

바심은 현재 남자 높이뛰기의 최강자로 손꼽힌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바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대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바심은 2m43의 남자 높이뛰기 역대 2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1993년 세운 2m45다.

템베리는 2016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바심의 라이벌로 거듭났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최종 우승의 주인공도 템베리였다.

바심과 템베리는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2m37의 기록으로 공동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우상혁도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게 세계육상연맹의 예상이다.

세계육상연맹은 바심과 템베리가 이번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실외 경기를 치른다고 소개했다. 특히 바심에 대해서는 "9개월 넘게 실외 경기를 치르지 않아 현재 몸 상태를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다른 것은 제쳐두고 현재 모습만 보면 우상혁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해 실내 세계랭킹 1위인 2m36을 기록했다. 올해 3월 2022 세계육상실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상혁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상혁은 이미 실외 경기를 치렀다면서 "그는 시즌 첫 실외 경기에서 2m30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바심이 도쿄올림픽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템베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1을 기록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템베리도 올 시즌 아직 실외 경기는 치르지 않았다.

반면 우상혁은 시즌 초반 부지런히 뛰었다. 이번 시즌 초반 실내육상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인 2m36을 뛰어넘은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2m34로 금메달을 땄다. 2022시즌 실내 경기 세계랭킹 1위가 우상혁이다.

유럽에서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마치고 돌아온 우상혁은 4월 19일 대구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m30을 넘었다.

우상혁은 1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도하로 출국, 현지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 무대에 우상혁이 나서는 것은 생애 처음이다. 그는 도하 대회와 영국 버밍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상혁은 두 차례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출전으로 예열을 마친 뒤 잠시 귀국했다가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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