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갤워치4에 '구글 AI비서' 탑재된다
갤워치 음성지시 가능해져
헬스케어부문 협력도 나서
구글은 '픽셀워치' 첫 선보여
내비게이션과 전자결제 가능
미래형 검색 '장면탐색'도입
눈빛만으로 작동 AI비서도
12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패트릭 쇼메 모바일경험(MX)사업부 고객경험(CX) 실장(부사장)은 "1년 전 우리는 구글의 장점과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전문성을 결합했다"면서 "이는 삼성과 구글의 오랜 파트너십이 맺은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업 1주년을 기념해 올여름에 갤럭시 워치4 이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갤럭시 워치4 기능을 추가하면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몇 달 내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삼성과 구글의 협업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를 불식시켰다.
구글은 이날 개발자를 위한 연례 행사인 '구글 I/O 2022'를 열고 삼성과의 동맹을 강조했다. 구글은 헬스 커넥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여러 차례 삼성과의 협업을 언급했다. 숀 맥브린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는 "개발자들이 헬스 커넥트를 활용하면 사용자의 동의하에 다양한 장치에서 건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 때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글 핏, 삼성 헬스, 마이피트니스팔 등이 조만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날 삼성과 파트너십에 힘입어 웨어 OS 사용자 수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적을 받아 온 음성 비서 '빅스비' 대신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데이터 공유를 통해 향후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구글은 애플이 1위를 차지한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하면서 삼성이라는 우군을 얻었다. 구글은 이날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도 공개했다. 음성 비서를 통해 내비게이션 시스템, 전자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첨단 검색 기술도 선보였다. △제품 선별 검색 기능인 '장면 탐색' △내 주변 상품을 찾아주는 '내 근처' △"헤이 구글"을 말하지 않고 눈빛만으로 작동하는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만능 인공지능 챗봇처럼 업데이트된 인공지능 대화 모델 '람다2' 등이다. 장면 탐색 기능은 검색의 미래에 가깝다는 평가다. 구글은 그동안 텍스트→음성→이미지로 검색 영역을 확장해왔는데, 올해 들어 이들을 만능 검색으로 묶어 내는 모습이다. 구글은 이를 '다중 검색'이라고 명명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 서울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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