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깜짝 실적..12년만에 최대 영업익
작년 동기 대비 41%늘어
5G·탈통신 모두 호조
12일 KT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연결기준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4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4891억원)를 1000억원 이상 웃돌았다. 2010년 3분기에 6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다.
5G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KT는 이처럼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5G 가입자는 올해 1분기에만 약 57만명 증가해 694만명을 기록했다. KT 매출액의 약 60%는 이 같은 통신 분야에서 나온다.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탈통신 분야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10.5%), 기업 인터넷(7.1%)처럼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AI 분야는 AI콘택트센터(AICC)를 비롯한 대형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라는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KT 측은 "작년에 출시한 서비스 로봇에 이어 올해 방역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AI 로봇 분야에서도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커머스 디지털 광고 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를 비롯한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가입자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었다. 1분기 말 수신잔액은 11조5443억원, 여신잔액은 7조807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KT그룹은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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