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Q 영업익 3119억..배틀그라운드 MAU 세 배로 확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230억원, 영업이익 3119억원, 당기순이익 24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37.3%, 당기순이익은 2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7.8%, 625.5%, 3830% 늘었다.

크래프톤은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감소 및 주식 보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등의 제거로 비용이 정상화됐다”라며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 플랫폼별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올해 1월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이후 장기 이탈 사용자의 상당수가 복귀하며 월간이용자(MAU) 트래픽이 직전 분기 대비 세 배 가까이 확대됐다. 유료 구매자수(Paying User)는 2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PC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61억원을 기록했다. 콘솔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전분기 대비 124%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기여한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959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5%에 달했다.

크래프톤은 연내 ‘프로젝트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내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조직을 통해 딥러닝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스팀 플랫폼에서 퍼블릭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웹 3.0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네이버제트와 조인트 벤처 법인을 설립 중이다. 대체불가토큰(NFT) 연구에 매진해온 인력과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이 게임 개발과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샌드박스 에디팅 툴도 내년 1분기 알파 테스트를 목표로 디자인 중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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