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피아니스트' 폴리니, 건강상 이유로 첫 내한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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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마우리치오 폴리니(80)의 첫 내한 공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12일 "연주자 건강상의 이유로 19일과 25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마우리치오 폴리니 피아노 리사이틀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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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마우리치오 폴리니(80)의 첫 내한 공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12일 "연주자 건강상의 이유로 19일과 25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마우리치오 폴리니 피아노 리사이틀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폴리니가 만성기관지염 악화로 공연 취소를 권고하는 주치의 소견서를 예술의전당에 전달했다고 기획사 측은 전했다.
폴리니는 기획사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며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고대하고 있었지만,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여행할 수 없기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 리사이틀 일정을 다시 계획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한국 관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존 예매자들은 새 공연 일정이 나와도 원래 예약한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환불을 원하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폴리니는 1960년 18세 나이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현재까지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며 활동한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다. 이번 연주회는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쇼팽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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