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75' KBO MVP 로하스, 일본에서 2년 연속 2군행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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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BO리그 MVP였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32·한신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2군행 굴욕을 당했다.
한신은 12일 외야수 이타야마 유타로를 1군에 등록하며 로하스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로하스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57타수 10안타 타율 1할7푼5리 3홈런 9타점 9볼넷 17삼진 출루율 .309 장타율 .368 OPS .677에 그치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 2017~2020년 4년간 KBO리그 KT 위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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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2020년 KBO리그 MVP였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32·한신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2군행 굴욕을 당했다.
한신은 12일 외야수 이타야마 유타로를 1군에 등록하며 로하스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시즌 첫 2군행. 지난해 두 번이나 2군에 다녀온 로하스는 올해도 부진 끝에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57타수 10안타 타율 1할7푼5리 3홈런 9타점 9볼넷 17삼진 출루율 .309 장타율 .368 OPS .677에 그치고 있다. 5월 7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무홈언 2타점 OPS .343으로 바닥을 쳤다.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선발과 대타를 오가며 불안정한 신분이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대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1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이 결정적이었다.
2-3으로 뒤진 8회 1사 2,3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로하스는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후속 타자 우메노 류타로까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한신은 2-3으로 패했다.
로하스는 지난 2017~2020년 4년간 KBO리그 KT 위즈에서 활약했다. 2020년 홈런왕(47개)에 오르며 일본으로 스카우트됐다. 한신과 2년 연봉 250만 달러, 총액 500만 달러 특급 대우를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입국이 늦어지는 악재 속에 60경기 타율 2할1푼7리 8홈런 21타점 OPS .663에 그쳤다. 데뷔 21타석 연속 무안타로 시작해 두 번이나 2군에 다녀오는 등 시즌 내내 감을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래도 시즌 막판 적응 가능성을 보였고, 방출 없이 2년차 계약도 실행됐다. 올해는 일찌감치 일본에 들어와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했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 일본에서 로하스를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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