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선물시장, 내년에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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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환경부가 탄소배출권 거래 정착을 위해 선물시장 개설 준비에 나선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배출권 선물시장 개설을 검토·준비하는 차원에서 '배출권 선물 상장 및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도 앞선 지난 2월 선물시장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배출권 거래시장 고도화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와 환경부가 배출권 선물시장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이르면 내년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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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환경부가 탄소배출권 거래 정착을 위해 선물시장 개설 준비에 나선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배출권 선물시장 개설을 검토·준비하는 차원에서 '배출권 선물 상장 및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거래소 측은 "배출권 현물 거래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실수요자 주도 시장으로 거래 활성화에 한계가 있고 유동성이 부족해 안정적 가격 형성이 어렵다"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배출권 선물시장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도 앞선 지난 2월 선물시장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배출권 거래시장 고도화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와 환경부가 배출권 선물시장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이르면 내년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내에서 탄소배출권은 지난 2015년 거래 시작 이후 현물만 거래되고 있다. 연평균 배출량에 따라 할당 대상 기업과 제한된 시장조성자만 참여할 수 있는 폐쇄적인 시장이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거래소가 증권사 20곳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추가로 허용했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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