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하반기 중 카드 '약속 배송 서비스' 출시

hy와 전략적 업무협약..원하는 시각에 맞춰 직접 배송

신한카드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는 hy와 금융과 유통을 융합하는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노용훈 신한카드 경영지원그룹장(왼쪽), 김병진 hy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신한카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신한카드는 올해 하반기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각에 맞춰 카드를 배송받을 수 있는 '약속 배송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유통 전문 기업 도약을 추진하는 hy와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을 추진하고 이같이 밝혔다.

'약속 배송 서비스'는 전국 1만1000명 규모의 hy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각에 맞춰 신한카드를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다. 신한카드 고객이 카드 신청할 때 수령 방법으로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전국 배송망을 통해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 고객이 배송원 정보와 배송 시각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약속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카드 배송 관련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여성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y는 신규 고객 대면 기회를 확보하고 배송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각사가 보유한 장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신규 서비스·상품·마케팅 등 다각적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한 신규고객 마케팅도 강화한다. 신한카드 온라인 플랫폼 '신한 플레이'와 hy의 온라인몰 '프레딧'에서 hy 제품을 신한카드로 정기구독 결제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또한 hy '프레딧' 멤버십 회원에게 멤버십 구독료 캐시백, 프레딧몰 결제금액 10% 할인, 오프라인 쇼핑 5%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레딧 멤버십 신한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식품·유통 전문 기업인 hy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약속 배송 서비스' 도입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