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시비·증애 내려놓고 화두타파"..하안거 법어

신효령 2022. 5. 12.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오는 15일 하안거(夏安居) 결제를 앞두고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 스님은 법어에서 "유(有)에 집착하고 무(無)에 집착하는 모두가 사견을 이루는 것이니, 유무에 떨어지지 않아야만 한 맛으로 모두가 항상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올해 하안거에는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000여명의 수좌(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스님)가 참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법어를 하고 있다. 2022.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오는 15일 하안거(夏安居) 결제를 앞두고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 스님은 법어에서 "유(有)에 집착하고 무(無)에 집착하는 모두가 사견을 이루는 것이니, 유무에 떨어지지 않아야만 한 맛으로 모두가 항상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옳은 법과 그른 법이 있으니 하나는 상(常)이요, 하나는 단(斷)"이라며 "단과 상이 비록 다르나 병이 되는 것은 모두 같다. 주먹을 펴면 손바닥이 되니, 뜬구름이 흩어지면 하늘은 모두 푸르다"고 부연했다.

이어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힘써 정진할 때 모든 결박이 분명하게 풀어지는 징험이 있게 될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시비와 증애를 내려놓고 오직 화두타파를 위해 정성을 다할 때 홀연히 본래 구족한 지혜덕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거는 동절기와 하절기에 3개월씩 전국 스님들이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다. 조계종에 따르면 올해 하안거에는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000여명의 수좌(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스님)가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