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형 전용 84㎡ 1순위 청약자 비율 전년 比 9.1%↑

조성신 2022. 5.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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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면적별 1순위 청약자 비율 [자료 = 한국부동산원]
최근 분양시장에서 '국민 주택형'이라 불리는 전용 84㎡의 인기가 굳건한 모습이다.

12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약 시장(사전청약 제외·일반공급기준)에서 전용 84㎡에 가장 많은 29만7787명의 청약자(1순위기준, 이하 생략)가 몰렸다. 이는 전체 청약자(57만4333명)의 51.85%에 달한다.

이어 전용 60㎡미만 28.14%(16만1599명), 60~84㎡미만 5.15%(2만9559명), 85~102㎡이하 7.77%(4만4654명), 102㎡초과 7.09%(4만7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견줘도 전용 84㎡의 청약자 비율은 더 높아졌다. 지난해 대비 청약자 비율을 보면, 전용 84㎡는 9.1% 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주택형의 지난해 1분기 청약자는 25만3300명으로 전체 청약자(59만2479명) 중 42.75%를 차지했다. 이외에 전용 60㎡미만은 17.19% 포이트 증가한 반면, 60~84㎡미만(10.35%↓), 85~102㎡이하(14.93%↓), 102㎡초과(1.01%↓)는 감소했다.

전용 84㎡의 인기에는 탄탄한 수요층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시장에서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한 3040세대의 높은 선호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3~4인 가구로 구성돼 있어 소형 평형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춰 공간활용성이 우수한 전용 84㎡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매 시장에서도 국민 주택형은 다른 주택형에 비해 많은 거래수를 기록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분기 아파트 전용 84㎡의 매매 거래량은 총 2만133건으로, 이는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7만1794건)의 26.9%에 이른다. 거래 아파트 10채 중 3채가 전용 84㎡인 셈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가구 수 변화와 정책기조에 따라 청약 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전용 84㎡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탄탄한 수요로 인해 거래량이 많은 만큼,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용 84㎡ 위주로 구성된 신규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다. 인천 서구 불로동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전용 84㎡ 736가구), 전남 영광 '힐스테이트 영광'(전용 84·113㎡ 493가구), 충북 제천시 장락동 '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전용 84~116㎡ 630가구),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전용 84·99㎡ 938가구), 광주시 동구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전용 84~230㎡ 99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가 들어서는 불로2지구는 검단신도시 최연접지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신도시 조성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영광은 로 성산, 우산근린공원 등 녹지공간과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은 작년 개통한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 제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수도권(서울 포함)에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한신더휴 펜트하우스 전용 163㎡와 펜트하우스는 광주 최초의 '2층집' 구조로 설계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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