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1분기 영업익 2847억원..전년비 32.1%↓

이지현 2022. 5.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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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지난 1분기 실적이 2847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주식 잔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000조원 늘어난 2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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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증시 유동성 위축 악영향
다각화된 수익 구조 통한 실적 창출 노력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지난 1분기 실적이 284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1.2%나 늘었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2.1%나 감소한 것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847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순이익은 2726억원로 전분기보다 2.9%, 전년동기보다 31.8% 감소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191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3%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보다 34.1%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증시는 3300선을 넘어서며 기록행진을 해왔고 증권사들도 매출 증가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른 개인 및 기관 증시 자금 이탈이 나타나며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20조원이 안될 정도로 둔화했고 이는 증권사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주식 잔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000조원 늘어난 2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 또한 1조원 증가해 2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단순 브로커리지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수수료 기반(Fee-Based)의 수익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91.7% 증가했다. 채무보증수수료 81.4%, 인수주선수수료와 PF/자문수수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169.6%, +47.4% 증가했다. 기업여신수익도 2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를 기록하며, IB부문은 총 1287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도 자사주 2000만주에 대한 소각을 단행했다. 아울러 자사주 1000만주(약 857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에 시작해 4월 중순에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 및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2022년의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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