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옷 사러 백화점 가자!' 엔데믹 최고 수혜주라는 신세계..2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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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나들이에 나서려니 옷이 필요하다.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증가한 패션 수요에 호황을 맞은 백화점 실적은 해외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더라도 탄탄할 전망이다.
━'패션'으로 훨훨 나는 백화점, 면세점은 아직해외여행 변수 될까━신세계의 1분기 성장 키워드는 '패션'이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높은 패션 수요가 백화점 실적을 견인한 데 더해 패션회사인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까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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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나들이에 나서려니 옷이 필요하다.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증가한 패션 수요에 호황을 맞은 백화점 실적은 해외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더라도 탄탄할 전망이다.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조766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63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명품보다도 패션 카테고리 성장률이 높아져 20% 후반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5월에도 유사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수입 패션과 수입 화장품 매출 호조를 기록하며 코스메틱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5.4%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억원에서 올해 33억원으로 725% 늘었다.
반면 면세점은 울상이다. 올해 1분기 신세계의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상승한 7721억원이다. 언뜻 매출액이 크게 는 것처럼 보이나 이는 마케팅 방식을 바꾼데 따른 착시현상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마케팅 방식 변경으로 회계상 매출 성장률이 높아 보이는 것"이라며 "면세 시장 성장률은 7%인데 실제 거래액은 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 비중을 낮추고 고객에게 알선수수료(판관비 처리)를 지급하는 방식의 프로모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업계 전반의 경향"이라며 "중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 영향으로 올해 2분기까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 하반기 실적의 주요 변수는 해외여행이다. 리오프닝과 함께 늘어날 하반기 해외 여행으로 백화점 부문 실적이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사업 특성상 오히려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여행 관련 상품 구입 채널은 백화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세계는 성장성이 높은 명품을 기반으로 머천다이징(MD) 능력을 극대화시켜 경쟁업체와는 차별화된 성장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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