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어디로.."환경부, 인수위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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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4월 대체매립지 후보지역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 역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체매립지) 1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어느 지역을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보고 했는지, 대체매립지에서 어느 시·도의 쓰레기를 처리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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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정부가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4월 대체매립지 후보지역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이같은 사실은 양당의 인천시장 후보들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전날 열린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환경부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체매립지 예정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 역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체매립지) 1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매립지는 현재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종료에 대비한 제2의 매립지를 말한다.
2015년 인천시를 비롯한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4자 협의체는 애초 2016년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9년여 연장하는 동안 대체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체매립지를 조성할 지역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립지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가 없어서다.
양 후보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대체매립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다만 향후 선정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하면 조성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환경부가 어느 지역을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보고 했는지, 대체매립지에서 어느 시·도의 쓰레기를 처리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환경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체매립지에 관해 대통령직인수위에 보고한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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