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 생식기 만졌다", 29살 에즈라 밀러 몸캠으로 폭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DC 히어로 무비 ‘더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29)가 술집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그가 경찰에 체포당할 당시 몸캠 영상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TMZ은 11일(현지시간) “에즈라 밀러가 지난 3월 하와이에서 체포 당시 몸캠을 통해 폭행당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폭행을 당해서 촬영을 시작했다. 영상 보여드리겠다. 이 술집에서 두 번 연속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을 향해 “이름 어떻게 되냐. 배지 번호가 어떻게 되냐. 이름과 배지 번호를 말해라. 풀네임”이라고 반복적으로 소리 질렀다.
밀러는 “술집에 있던 남자는 자신을 나치라고 선언했다. 나는 그것을 필름에 담았는데 그가 나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밀러는 또한 경찰에게 ‘플래시 반지’를 만지거나 압수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것은 그에게 "많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밀러는 이 영상에서 생식기가 법 집행 기관에 의해 만져졌다고 말했다.
앞서 밀러는 지난 3월 28일 월요일 술집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무질서한 행동과 괴롭힘으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밀러가 다른 손님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동안 외설적인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밀러가 노래를 부르는 23세 여성의 마이크를 움켜쥐고 나중에 다트를 치고 있는 32세 남성에게 달려들었다”고 했다. 당시 그는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또한 한 부부의 침실에 난입해 여권과 지갑 등 소지품 일부를 훔쳤으며, 그들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가 각종 사고를 터뜨리자, 워너브러더스는 골치를 앓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는 시리즈 가운데 최저 흥행을 기록 중이다. ‘더 플래시’ 촬영 현장에서도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불안증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워너브러더스가 '더 플래시'에서 에즈라 밀러를 퇴출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IGN은 "워너브러더스가 에즈라 밀러의 퇴출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 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