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거래시장 '아트부산' 개막..21개국 133개 갤러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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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거래시장 제11회 아트부산이 1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전시와 함께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등 미술계의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 디지털 아트를 짚어보는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12개 경연·대담)가 전시 기간에 열린다.
아트부산 관계자는 "최근 미술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행사 판매액은 작년의 배인 600억원으로 예상되고 방문객 수는 1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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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판매액 작년 두 배 600억원·방문객 10만명 예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미술품 거래시장 제11회 아트부산이 1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VVIP 프리뷰, 프레스 투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국내 101개, 해외 32개)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PKM, 학고재 등이, 해외에서는 리처드 그레이, 타데우스 로팍, 페레스 프로젝트, 컨템포러리 아트 등 유수 갤러리가 아트부산을 찾았다.
MZ세대 컬렉터 부상에 발맞춰 이들의 기호에 맞는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스탠, 갤러리 구조, 실린더, 에이라운지 등도 참가했다.
전시 작품 중에는 피카소,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띈다.
피카소 작품은 올해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그레이 갤러리 부스에서 볼 수 있다.
피카소의 회화 작품(45.7×55㎝)은 대작은 아니지만, 주최 측은 가격이 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Abstraktes Bild (551-6)' 작품은 올해 아트부산의 최고가 작품 중 하나로 약 40억원대로 추정된다.
오스틴 리, 강이연, 장 프루베,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작가들이 참여하는 14개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은 높이 2.7m에 길이가 8m에 달한다.
주최 측은 이 작품 앞에 긴 벤치를 비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세계 최고 미술거래 플랫폼 아트시(Artsy)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뷰잉룸(OVR)을 제공하고 신진작가를 발굴·후원하는 부스디자인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와 함께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등 미술계의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 디지털 아트를 짚어보는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12개 경연·대담)가 전시 기간에 열린다.
행사기간 매일 1회 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주요 갤러리와 문화공간을 방문하는 '아트버스'도 운영한다.
아트부산 관계자는 "최근 미술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행사 판매액은 작년의 배인 600억원으로 예상되고 방문객 수는 1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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