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폭락에 카카오·한화證 -5% 털썩..우리기술 -13%↓(종합)

강은성 기자 2022. 5.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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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 선까지 밀리는 등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키우자 증시에서도 암호화폐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특히 카카오, 한화투자증권 등 두나무(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관련주와 빗썸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등의 하락폭이 컸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한국의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하자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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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6000달러선까지 추락..코인 관련주 막판 낙폭 커져
1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코인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2022.5.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 선까지 밀리는 등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키우자 증시에서도 암호화폐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특히 카카오, 한화투자증권 등 두나무(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관련주와 빗썸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등의 하락폭이 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나무 최대주주인 카카오는 전날보다 4700원(-5.38%) 하락한 8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52주 신저가다. 종전 최저가 8만1900원이 단숨에 무너졌다.

전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기대만큼 꺾이지 않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미국의 기술·성장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동종업계 경쟁사 네이버가 3.2%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암호화폐 폭락 악재까지 겹치며 낙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지분을 7% 정도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도 225원(-5.38%) 하락한 3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권 업종은 1~2% 가량의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한화투자증권은 업종 평균보다 2배 이상 하락했다.

카카오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일 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반사이익을 받아 주가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한 적이 있다.

두나무에 투자한 창업투자사 우리기술투자는 13.58%나 급락했다. TS인베스트먼트(-7.75&), 바른손(-7.43%), 에이티넘인베스트(-7.38%) 등도 같은 이유로 주가가 급락했다.

국내 양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련주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빗썸홀딩스 최대주주 비덴트는 8.66% 급락한 1만16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비트코인 관련주인 갤럭시아머니트리(-6.36%), 인바이오젠(-5.9%) 등도 낙폭이 컸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한국의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하자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2.4% 폭락한 2만66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 선까지 밀린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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