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유럽서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기술 공개

심재현 기자 2022. 5.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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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반도체 전문업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 미래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의 필수 기술로 WICOP mc(와이캅 엠씨) 제품을 주력으로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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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가 ISE 2022에 설치한 전시관. /사진제공=서울바이오시스


광반도체 전문업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 미래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의 필수 기술로 WICOP mc(와이캅 엠씨) 제품을 주력으로 전시했다. '와이캅 mc'에는 와이어와 패키지 없이 일반 전자부품 같이 PCB(인쇄회로기판)에 실장할 수 있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독자기술 와이캅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10배 이상의 밝기로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전시관에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체험존'을 마련했다.

'와이캅 mc'는 RGB(적·녹·청) 마이크로 LED가 하나의 픽셀 안에 실장 된 원칩·원픽셀 형태다. RGB LED를 각각 화면 기판에 실장하던 기존 마이크로 LED와는 달리 풀컬러 원칩을 한 번에 실장하기 때문에 제작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정교한 컬러 믹싱과 블랙감으로 고화질, 고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고 상하좌우 160도의 시야각을 제공해 디스플레이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와이캅 mc'의 가장 큰 강점은 공정 통합운영으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마이크로 LED의 경우 제조 공정이 분리돼 있어 픽셀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원가가 늘어난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 공정은 발광 기판부터 픽셀까지 하나로 운영되기 때문에 픽셀 사이즈가 줄어도 오히려 제조원가가 낮아진다. 4K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경우 약 850만개의 픽셀이 필요한데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술을 적용해 픽셀 사이즈를 절반으로 줄이게 되면 4분의 1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채종현 서울바이오시스 MC 사업부장은 "서울바이오시스는 1~10㎛(마이크로미터) 픽셀 제작을 비롯해 고난도 기술을 보유했다"며 "최고의 마이크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세계 1위의 LED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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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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