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교육계 100여명, 최계운 교육감 후보 지지

기사내용 요약
“전교조 출신 인천교육감이 교육 황폐화”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경기지역 교육계 인사들과 대학교수들이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8년 동안 인천교육을 황폐화시켰다며 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12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 인천·경기 교육계와 교수 대표단 100여명이 모여 ‘최계운 후보 지지 선언식’을 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8년 동안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인천교육을 황폐화시켰다며 도성훈 교육감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인천이 중·고등학교 학력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고,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전국 꼴찌로 나왔다”며 “원도심과 신도심 교육환경 격차 또한 심화되고 학생들의 수준은 날로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또 “전교조 출신 6명의 교육감 보좌관들이 국·과장 위에 군림하며 인천 교육청의 정상적 행정체계를 파괴해 왔으며, 전교조 출신 교사들을 뽑기 위한 위인설관(爲人設官) 행태가 만연돼 인사행정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전교조 교육감 출신의 병폐를 뿌리뽑고 인천교육의 혁신을 위해선 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최 후보는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인천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수봉공원 현충탑을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참배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계운 후보는 “교육청을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어떻게 인천교육을 혁신시킬 수 있겠느냐”며 “인천교육감에 당선되면 지난 시절 고질적인 부패와 이념의 사슬을 과감히 끊고 전국 꼴찌 인천교육을 최상위권으로 확실하게 바꿔놓겠다”고 역설했다.

최 후보는 무너진 인천교육의 정상화를 교육 목표로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학원비 지원, 교육비리 청산과 교장공모제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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