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접종완료자도 코로나 확진되면 3개월 후 추가접종해야"

고재원 기자 2022. 5.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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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백신 접종 권고를 내놨다.

기초접종에 해당하는 1차와 2차 접종은 확진 3주 후, 추가 접종에 해당하는 3차와 4차 접종은 확진 후 3개월 후 맞도록 했다.

1차접종 후 7주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1차접종 8주 후가 아니라 확진일부터 3주 후를 기준으로 2차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1차와 2차접종 간격은 8주를 권고하지만 최소 3주 후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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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백신 접종 권고를 내놨다. 기초접종에 해당하는 1차와 2차 접종은 확진 3주 후, 추가 접종에 해당하는 3차와 4차 접종은 확진 후 3개월 후 맞도록 했다. 다만 권고 수준으로 접종을 희망할 경우 명시된 기간 이전에도 접종은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일 코로나19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 효과를 고려해 접종간격을 이 같이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확진자는 증상이 회복되고 격리에서 해제되면 기초·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기준이 설정돼 있었다.

해외에서는 확진 후 접종 간격을 1∼4개월 내에서 다양하게 설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1일 감염 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새롭게 설정했다.

추진단은 “감염자는 일정 기간 재감염 가능성이 작은데 그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근거가 제한적"이라며 "현재로서 자연면역 지속 기간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3개월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한 것은 안전성이 아닌 효과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권고간격 이전에라도 본인이 접종을 희망한다면 기존과 같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효과와 지속 기간을 고려한다면 설정된 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미 접종을 한 뒤 확진이 된 경우 '이전 접종 후 간격'과 '확진 후 간격' 중 늦은 시점 이후에 접종하도록 했다. 가령 1차접종을 마친 사람은 1차접종일부터 8주 후에 2차접종을 해야 한다. 1차접종 후 7주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1차접종 8주 후가 아니라 확진일부터 3주 후를 기준으로 2차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1차와 2차접종 간격은 8주를 권고하지만 최소 3주 후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추진단은 "'권고' 간격을 기준으로 접종할 것을 권하지만, 최소 간격을 기준으로 접종하는 것도 오접종이나 지침 위반으로 보지 않고 허용한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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