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바르사 유망주, 임대 생활 실패→포르투갈 관심

한유철 기자 2022. 5.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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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망주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포르투갈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1일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이 트린캉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임대가 만료되기 때문에 그의 대체자로 트린캉을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트린캉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트린캉은 선발로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성장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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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 유망주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포르투갈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1일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이 트린캉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임대가 만료되기 때문에 그의 대체자로 트린캉을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애지중지한 유망주다. 브라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트린캉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3100만 유로(약 42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당시 그의 나이가 만 20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큰 금액이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트린캉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무난하게 정착하는 듯했다.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트린캉은 선발은 아니어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알라베스전에선 멀티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리블에 강점을 보였고 패스와 크로스 등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색깔에 잘 맞는 듯했다.


그러나 변화를 택했다. 트린캉은 선발로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성장을 바랐다. 울버햄튼이 손을 내밀었고 트린캉은 임대를 떠났다. 초기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산 선수였기에 팬들은 그가 스쿼드의 질을 높여주길 바랐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다졌지만 기대했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중후반기까지 리그에선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영향력도 미미했다. 자연스레 입지는 줄어들었다. 지난 3월 뒤늦게 마수걸이 골을 넣긴 했지만 팀 내에서 신임을 잃은 지 오래였다.


결국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트린캉 임대 당시 3000만 유로(약 406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그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그의 부진한 활약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미래는 밝지 않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공격수는 우스만 뎀벨레가 맡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때까지 방출 1순위였지만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어느새 리그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계약이 오는 여름 만료되긴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뎀벨레 모두 재계약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포르투갈 복귀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트린캉은 이미 브라가에서 뛰며 포르투갈 리그를 경험했다. 당시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8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또 사라비아의 이탈로 스포르팅의 오른쪽 공격수 자리가 비기 때문에 정규적인 출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여전히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재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빅리그 진출을 노리기에도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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