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급락에 '코인부자' 재산 급감.."5달새 100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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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코인부자들'의 자산 규모도 움츠러들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개인 자산은 지난해 11월 137억달러(약 17조6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80억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줄어든 데 이어 현재는 22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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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코인부자들’의 자산 규모도 움츠러들고 있다.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 등은 불과 5개월 사이에 자산규모가 108조원 증발하기도 했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개인 자산은 지난해 11월 137억달러(약 17조6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80억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줄어든 데 이어 현재는 22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나타났다.
약 반 년만에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인 프레드 에어섬의 자산도 올해 들어 60% 넘게 감소해 현재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 지분 16%와 의결권주식 59.5%를, 에어섬은 지분 4.5%와 의결권주식 26%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지난 8일 3만4000달러대로 추락하며 작년 11월 역대 최고점(약 6만9천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난 데 이어 이날은 3만달러도 하회하는 상황이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 4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49% 떨어진 2만6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규모에서 코인데스크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의 자산 손실 규모는 암스트롱 CEO를 훌쩍 뛰어넘는다.
올해 1월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96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에 이르렀던 자오창펑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116억달러(약 14조9000억원)로 844억달러(약 108조4000억원), 87.9%나 감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인 타일러 윙클보스·캐머런 윙클보스 형제의 자산은 각각 올해 들어 22억달러(약 2조8000억원)가 줄었고,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맨 프라이드의 자산은 3월 이후 반 토막 나 113억달러(약 14조5000억원) 수준이다.
가상화폐 상업은행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래츠 CEO의 재산 역시 지난해 11월 초 85억달러(약 10조9000억원)에서 최근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로 급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급락 중인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열렬한 지지자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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