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후보 4명 등록..기자회견 등 유세 시작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잇따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유세활동에 나섰다.

보수 진영 봉합을 시작으로 8년만에 인천 교육계 수장 탈환을 노리는 최계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일찍부터 인천선관위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석상에 섰다.

당일 오전 11시께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후보자 등록' 기자회견에 나선 최 후보는 다수의 지지자들이 결집한 가운데 "비리 없는 깨끗한 교육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렴해야 할 교육계에서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어떻게 인천 교육을 혁신할 수 있나?"고 말하며 "고질적인 부패와 이념의 사슬을 과감히 끊고 인천을 최상위 자리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오후 2시 인천시청 중앙계단 앞에서 인천 및 경기 교육계 및 교수단으로 구성된 지지자 500여 명이 결집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으로 본격적인 유세를 알렸다.

당일 같은 시각 오전 9시 중도 진영으로 분류되는 서정호 후보도 선관위를 방문해 일찍부터 후보자 등록을 했다.

'행동하는 젊은 교육감'을 내세우며 전국 최초로 40대 교육감에 도전하는 그는 후보자 등록 후 당일 오전 10시40분께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후보자 등록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학생·학부모·교사·교육행정직 등 교육의 4주체와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며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인천 교육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입시 위주의 교육은 지양하고 아이들의 발자국 소리가 큰 인천 교육을 만들고, 학교폭력 근절 등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며 "교육행정직의 처우 등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위원회, 회의 등을 없애 학습권 해소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며 재선을 노린 도성훈 후보도 오후 1시30분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도 후보는 주민 직선으로 당선된 교육감 중 첫 재선 도전 교육감이다. 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허훈 후보도 이날 가장 늦은 오후 2시30분 선관위에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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