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날인데"..사죄로 채워진 양승조 후보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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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이 사죄의 장이 됐다.
12일 충남 천안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하지만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혐의로 제명하면서 개소식은 참석자들의 사죄 인사로 채워졌다.
양 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경사스러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도민과 동지 여러분께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절하는 심정으로 사죄한다"며 허리 굽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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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잔칫날이 사죄의 장이 됐다.
12일 충남 천안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박지현 비대위원장, 정세균·이낙연 상임고문 등이 참석해 양 후보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혐의로 제명하면서 개소식은 참석자들의 사죄 인사로 채워졌다.
양 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경사스러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도민과 동지 여러분께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절하는 심정으로 사죄한다”며 허리 굽혀 인사했다.
박완주 의원은 이날 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 선임될 예정이었다.
축사에 나선 참석자들도 사죄 인사를 먼저 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사과 먼저 드려야겠다. 박완주 의원의 제명으로 시민, 도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좋은 정치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당내 성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고개 숙여 인사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정확히 20일 뒤 이곳 행복캠프에 승리의 깃발을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축사에 나선 이재명 위원장은 별도의 사과 인사 없이 “대선 패배의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에게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활로를 열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똘똘 뭉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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