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후보 "부산을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하경민 2022. 5.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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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후보 등록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22.05.1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1 부산교육감 선거는 현 교육감의 진보교육 체제 8년에 대한 엄중한 평가의 의미가 있다."

부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하윤수 후보는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다시, 부산을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하 후보는 "오늘 발표한 공약을 바탕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부산교육을 반드시 환골탈태시켜 부산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혁신소통 ▲교육복지 ▲안전보건 등 6대 영역에 걸쳐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고, 5개 권역별 맞춤형 부산교육을 실현할 뜻을 내놨다.

먼저 하 후보는 "진보교육 8년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온 학력 깜깜이와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부산교육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부산학력평가연구원'을 설치·운영하고, 초등 기초·기본 학력진단평가와 중등 학업성취도 평가와 학습결손 지원 전담교사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산권 자사고·특목고 설립과 명지국제신도시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권역별 2030 영어빌리지도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하 후보는 이념 중심 노동·인권·민주교육을 철폐하고 인성교육을 복원하는 등 사람이 아름다운 부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학교문화예술지원단 등 청소년 예술·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연계 청소년 활동과 독서 문화·교육 확산·체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최고 수준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해 미래를 책임지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교육정책연구소를 신설하는 한편 미래형 첨단교육 거점학교 운영, 유아기관 미래형 스마트교실 구축, 친환경 생태 시범학교 운영 등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중등 SW·AI 교육 필수화와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힘쓰고, 특성화고·대학·기업 연계 전문 자격 사관 학교 육성, 부산진로직업체험센터 설치·운영 등 취업 지원과 진로교육 활성화도 약속했다.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무자격교장공모제 개선, 시민감시단 운영 등으로 불공정·코드인사를 척결하고, 학부모교육진흥원 설치와 학부모 교육기자단 운영, 폐교 활용 위한 지역사회협의체 구성 등 학부모·시민 참여를 강화할 뜻을 내놨다.

과밀학급 해소(재개발지역 학교 신설 등) 추진, 노후 학교시설 개보수 적극 지원, 교원 업무부담 경감 등 교육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입학준비금 등 유·초·중·고교 기본경비 지급을 추진하고, 학교·지역 연계 맞춤형 돌봄센터 운영,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운영 시간 연장, 방과후 교사 전문성 검증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과후 운영비 및 인건비 지원 등 유아학교 지원과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 취약계층을 위한 학생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부산학생해양수련원 설치, 권역별 부산학생종합안전체험관 확대 등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등·하교 안전과 안전사고 대비 의료 지원 협력, 학생 현장실습 안전망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 후보는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는 부산교육뿐만 아니라 부산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로 규정한다"면서 "부산시민의 힘으로 지난 8년간의 지긋지긋한 진보교육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발표한 공약을 바탕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부산교육을 환골탈태시키겠다"며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오롯이 교육 한 길만을 걸어온 교육자로서 부산교육 회복에 저의 모든 혼과 정신,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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