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커트·파마 구간을 12군데로 나눴다"..中 미용실의 요금폭탄 계산법

이정화 에디터 2022. 5. 12.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미용실이 손님에게 한화 90만 원에 달하는 바가지요금을 씌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20대 남성 류 씨가 머리를 깎고 파마를 했다가 4,776위안(한화 약 90만 원)에 달하는 요금 폭탄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씨는 이달 초 항저우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스타일링했다가 총 4,776위안(한화 약 90만 원)을 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미용실이 손님에게 한화 90만 원에 달하는 바가지요금을 씌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20대 남성 류 씨가 머리를 깎고 파마를 했다가 4,776위안(한화 약 90만 원)에 달하는 요금 폭탄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씨는 이달 초 항저우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스타일링했다가 총 4,776위안(한화 약 90만 원)을 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스타일링을 시작하기 전 류 씨는 미용사로부터 서비스 비용이 총 398위안(한화 약 7만 원)이라고 안내받았는데, 류 씨가 스타일링을 마치고 나자 앞서 부른 가격보다 12배 비싼 가격이 청구된 것입니다.

화가 난 류 씨가 이에 대해 항의하자 미용사는 "398위안(한화 약 7만 원)이라는 금액은 '머리카락의 일부분'을 스타일링하는 비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두피 전체를 12곳으로 분할해 서비스했으니 12배의 비용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답변에 류 씨가 서비스 비용 지불을 거부하며 버티자, 미용실 측은 "회원가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라고 제안했고 결국 류 씨는 3,000위안(한화 약 57만 원)에 달하는 회원카드를 만들고 미용실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후 류 씨는 해당 사연을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사연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항저우 시장 감독국은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에서 미용실 측은 "류 씨에게 클리닉 등 비싼 약품을 사용했다"라고 해명했으나, 항저우 시장 감독국 조사 결과 미용실은 겨우 20위안(한화 약 3,800원) 가격의 약품 등을 불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해당 미용실은 류 씨처럼 혼자 방문한 손님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회원카드 등을 강매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현지 당국은 해당 행위를 소비자 기만행위로 보고, 미용실에 영업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사진=바이두)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