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 공격수 "주가 높아진 손흥민, 토트넘에는 위험한 상황"

이정호 기자 2022. 5. 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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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게티이미지코리아



매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손흥민(토트넘)의 주가가 치솟는다. 토트넘과 연장 계약했지만, 언제든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과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12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케인의 이적 루머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마도 이번 여름에는 이전과 다른 드라마를 볼 수도 있다”며 “손흥민은 매 시즌 더 나아지고 있다. (선수를 지켜야 하는)토트넘은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 공격수가 필요한 구단이 갑자기 많은 돈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 자신과 로비 킨이 팀을 떠났던 상황을 떠올리면서 “하나는 리버풀이 원했고, 다른 하나는 맨유에서 원했다. 우리는 둘 다 팀을 떠났다”고 했다. 베르바토프는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두 선수를 지키고 싶어 한다. 이 스타플레이어들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케인은 지난 몇 년간 이적 루머의 중심에 있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이 공개적으로 드러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엘린 홀란이라는 대형 공격수가 맨시티로 이적이 확정되면서 케인의 선택지가 좁아진 상태다. 그렇지만 여전히 빅클럽에서 노릴 수 있는 선수로 관심이 뜨겁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로열티가 크다. ‘월드클래스’ 레벨에 올라선 그를 향한 빅클럽의 관심이 적지 않지만, 지난해 토트넘과 연장 재계약을 맺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0골(7도움)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손-케 듀오의 토트넘 잔류 여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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