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온 1796억 거포, 26G 111타석 만에 첫 홈런

이상학 2022. 5.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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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통산 158홈런을 쳤던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30)가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이후 첫 홈런을 뒤늦게 쳤다.

스토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스토리의 보스턴 이적 첫 홈런이 16경기, 111타석 만에 나온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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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통산 158홈런을 쳤던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30)가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이후 첫 홈런을 뒤늦게 쳤다. 

스토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1사 2루에서 애틀랜타 선발 이안 앤더슨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선제 투런 홈런. 스토리의 보스턴 이적 첫 홈런이 16경기, 111타석 만에 나온 순간이었다. 

스토리는 지난 2016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6시즌 통산 홈런 158개를 기록했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만 95홈런을 쳤다. 해발 1610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다른 구장에 비해 타구가 멀리 날아간다. 

콜로라도에서 통산 타율 2할7푼2리 OPS .863으로 활약한 스토리는 FA 대박도 쳤다. 지난 3월 보스턴과 6년 1억4000만 달러(약 1796억원)에 FA 계약하면서 쿠어스필드를 떠났다. 그러나 하산 효과가 무서웠다. 개막 한 달 만에 ‘FA 먹튀’ 소리를 듣고 있다. 

이적 후 25경기에서 110타석 동안 홈런이 없었다. 타율 2할4리 무홈런 12타점 OPS .557에 그쳤다. 이날도 홈런 이후 나머지 3타석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4회 루킹 삼진을 당한 뒤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8회에도 2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보스턴도 애틀랜타에 3-5로 역전패했다. 9회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았다. 시즌 20패(11승)째를 당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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